"최대 1.5m" 또다시 대홍수로 잠긴 자카르타 (영상)

  • 김도담 기자
  • 2020.02.26 09:36

새해 첫날 대홍수를 겪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또다시 홍수에 잠겼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쏟아진 비에 자카르타 저지대 지역과 브카시, 땅그랑의 80여개 지점이 침수됐다.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통령궁 일대도 잠겼다. 일부 지역은 1.5m에 달하는 침수가 발생했다.

허리까지 물이 찰 정도로 마을이 잠긴 상황에 재난 당국은 고무보트를 동원, 이재민을 대피시켰다. 전력 당국은 안전을 위해 침수 지역에 300개 이상의 변전소를 폐쇄해 일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자카르타 수도권에선 지난해 12월 31일 오후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 67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재민 약 9만2000명이 발생했다.

당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20년 새해 초 홍수 원인 중 하나는 인간들로 인해 생태계가 손상됐기 때문"이라며 "환경을 함부로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실수들이 모여 이런 대홍수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