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방부제 버거 디스?... '곰팡이 핀 와퍼' 내세운 버거킹 (영상)
맥도날드 방부제 버거 디스?... '곰팡이 핀 와퍼' 내세운 버거킹 (영상)
  • 김도담 기자
  • 승인 2020.02.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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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불쾌한 광고'로 시선을 끌었다.

버거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곰팡이가 핀 와퍼를 전면에 내세운 45초짜리 글로벌 광고 영상을 내놨다.

광고는 만들어진 지 34일 지난 햄버거에 곰팡이가 핀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매장의 햄버거에서 방부제 등 인공 첨가제를 퇴출한다면서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이다. 광고는 "인공 방부제가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문구로 끝이 난다.

(사진 'BURGER KIN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BURGER KIN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BURGER KIN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BURGER KIN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이와 관련해 버거킹은 미국 매장에서 향미증진제(MSG)와 고과당 콘 시럽을 완전히 퇴출하고 인공색소와 향미료,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 성분을 전체의 10% 미만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9년 아이슬란드 맥도날드에서 마지막으로 판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썩지 않은 채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화제가 됐다. 패스트푸드에 방부제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 지 짐작할 수 있는 실험이었다.

'절대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은 현재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작은 호텔에서 전시 중이며, 여전히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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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 전시 중인 '절대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사진 'Drew Mingl'트위터)/뉴스펭귄

맥도날드는 2018년 빅맥 등 클래식 햄버거 7종에서 인공 첨가물을 없앴고 다른 식당 체인이나 식품업체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는 음식의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징조"라며 "더 건강한 재료를 원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가 경쟁적으로 격화되면서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은 물, 콜레스테롤이 없는 곰 젤리,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미사용 오렌지 주스 등 우스꽝스러운 물건마저 나왔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권익보호단체인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의 리사 레퍼츠 선임 연구원도 "식품 및 요식업계의 인공첨가물 퇴출 움직임은 종종 공공보건보다 홍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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