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박스가 꽉 차네..." 어미 잃었던 웜뱃 조지 근황

  • 임병선 기자
  • 2020.02.05 11:19

사육사를 쫄래쫄래 쫓아다니는 귀여운 웜뱃 이름은 '조지(George)'다

귀엽고 해맑아 보이는 조지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다. 조지는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어미를 잃었다. 차에 치여 숨을 거둔 어미의 육아낭 속에서 구조됐다.

아기 조지(사진 George The Wombat 페이스북 페이지)/뉴스펭귄

유대류인 웜뱃은 유년 시절 아홉 달에서 열 달까지 어미의 육아낭에서 보낸다. 조지의 경우 어미를 잃어 사육사의 담요가 육아낭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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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며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기도 했다. 조지는 2016년 8월 경 구조 직후 호주 파충류 공원(Australian Reptile Park)에서 보호받았다. 현재는 거처를 옮겨 자연환경에 가까운 세다르 크릭 웜뱃 보호구역(Cedar Creek Wombat Sanctuary)에서 지내고 있다.

새로운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고있는 조지(사진 George The Wombat 페이스북 페이지)/뉴스펭귄
박스 안 조지... 박스가 꽉 찼다(사진 George The Wombat 페이스북 페이지)/뉴스펭귄

조지 소식은 호주 파충류 공원 측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 'George The Wombat'을 통해 간간이 전해지고 있다.

호주에만 사는 웜뱃은 웜뱃과이며 2개의 속과 3개의 종이 있다.

웜뱃의 국제멸종위기등급(사진 'IUCN')/뉴스펭귄

호주 산불로 인해 호주의 야생동물이 참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웜뱃도 호주 산불로 상당한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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