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펭귄과 지구환경을 함께 지킵시다"

  • 서창완 기자
  • 2018.04.25 17:41

뉴스펭귄·그린포스트코리아, '세계 펭귄의 날' 맞아 ‘펭귄, 투게더’행사 열어
핫핑크돌핀스·어웨어·리펭구르 함께 "펭귄을 보호하고 환경오염도 줄이자"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열린 '펭귄, 투게더'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경 기자)/뉴스펭귄
 
4월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펭귄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로 ‘펭귄, 투게더’ 행사가 열렸다.

뉴스펭귄이 주최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진행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황현진·조약골),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 펭귄 친화기업 리펭구르(대표 이지영),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함께 참여했다.

세계 펭귄의 날은 펭귄들의 이동 시기에 맞춰 펭귄과 펭귄의 서식지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해마다 이맘때쯤 북쪽을 향해 이동하는 남극 펭귄들이 파괴된 환경 때문에 사라져 가는 현실을 생각하자는 의미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빙하 면적 감소는 펭귄들의 보금자리를 앗아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펭귄 투게더’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활동에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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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펭귄, 투게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사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권오경 기자)/뉴스펭귄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김모(20대)씨는 “회사에서 개인컵을 사용하는 식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요즘 미세먼지가 심해 마스크를 챙겨 다니는데, 이런 캠페인이 사람들에게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모(70대)씨는 “후손들을 생각해서 우유팩 하나를 버릴 때도 물에 씻어서 버린다”며 “오히려 젊은 친구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에 분포된 펭귄은 모두 18종이다. 그 중 절반 이상인 10개종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기억했으면 한다”며 “일회용컵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 발자국 줄이는 일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펭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 ‘뉴스펭귄’ 페이지에 댓글과 함께 올리면 선착순 100명에게 ‘펭귄 티셔츠’를 제공한다.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펭귄, 투게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사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권오경 기자)/뉴스펭귄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펭귄, 투게더'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경 기자)/뉴스펭귄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펭귄, 투게더'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펭귄 친화기업 리펭구르 등이 참여했다.(권오경 기자)/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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