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가 변하면서 생물은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야 합니다. 육상동물은 달려서, 식물은 번식을 통해서 서식지를 옮겨야 합니다.
[뉴스펭귄 이후림・임병선 기자] "유통이라는 게 따로 없어요. 그냥 그물을 놨는데 걸려 들어오면 경매를 봐서 여기로 가져옵니다. 우리는 그거 상어라고 생각도 안 합니다. 그냥 활어고기지. 상어, 청상아리, 백상아리, 이런저런 상어 종 구분은 잘 안 합니다. 자르면 다 똑같은데요 뭐"
[뉴스펭귄 이후림·임병선 기자] 싸게 회를 떠 준다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을 지나치며 취재팀은 수조 속을 들여다봤다. 푸른바다거북이나 침팬지와 같은 등급의 멸종위기종, 까치상어를 찾기 위해서였다.
[뉴스펭귄 문예빈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정유·화학기업 '빅3'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플라스틱 친환경 전환 계획을 선보이며 온실가스 배출 절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세 기업의 ABS 연간 생산 능력은 LG화학 240만톤,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이 각각 67만톤과 29만톤이다. 특히 LG화학의 국내 ABS 시장 점유율은 46.1%로, 세계에서도 약 20%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은 지구가열화로 심해질 더위와 추위에 취약하다. 또 지대가 낮은 지역민은 해수면 상승과 홍수가 겹쳐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기후위기로 기존 취약계층이 추가 피해를 입고, 새로운 취약계층이 나타날 것을 고려해 정부는 기후 적응 대책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도 명시됐다.
[뉴스펭귄 문예빈 기자] 최근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으로 관람객들이 돌고래를 만지지 못하게 됐으나, 국내에서 사육되는 고래류 개체들의 '처우 개선'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돌고래쇼 등 공연은 금지되지 않았고, 출산 시 새끼고래의 높은 폐사율을 감안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아서다.1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이번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은 그동안 해양동물보호단체 등이 요구해 온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이 단체 조약골 공동대표는 뉴스펭귄과의 통화에서 "동물원수족관법이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에 지정된 산양의 서식지가 개발로 인해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경북 울진군 북면 주인3리에 위치한 절골마을 주민들은 모두 약 300~400m 거리에 있는 울진산업개발의 고령토 광산 확장을 반대하고 있다. 최근 이 절골마을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바로 앞에 있는 산에서 산양이 다니는 장면을 수시로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앞에 위치한 산은 응봉산의 줄기 중 하나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지구상의 위대한 국립공원’에 출연해 “(국립공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의 피난처이자, 과학 탐구의 온상”이라면서 “인류가 야생 지역을 보호하기 시작한 때만 해도 이렇게 중요한 곳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최근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시가 곤충과 토양을 위한 낙엽층을 만들고자 공원이나 정원에 쌓인 낙엽을 쓸지 말고 자연스럽게 분해될 수 있도록 권고해 화제가 됐다. 낙엽을 치운 도시의 미관보다 자연적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생태학적·환경적 이점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국내에서도 이처럼 곤충 등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편의성은 높인 사례들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부터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딸기, 고추, 파프리카, 호박, 오이,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자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곤충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정부는 곤충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멸종위기에 처한 곤충에게 쏟는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고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별 곤충농가 거점화·규모화 및 곤충제품 유통 활성화 정부는 '제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지역별 곤충농가 거점화·규모화와 곤충제품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곤충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국내의 경우 올해 초 전국 곳곳에서 꿀벌들이 사라지거나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9개도 34개 시·군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를 실시해 병해충 및 포식성 말벌류 그리고 이상기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양봉업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로 추측했다.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기후위기는 우리와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2022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은 홍수 피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케냐, 중국 등에선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마실 물조차 부족한 상황에 부닥쳤다.한국 또한 중부지역의 폭우 안식처가 돼야 할 공간에서 비극을 맞은 사람들이 발생했고, 남부지방은 현재까지 지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에 처하는 등 더 이상 기후위기를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멸종·기후위기 전문 매체 뉴스펭귄이 오늘 창간 5주년을 맞이했다.이번 기사는 창간 5주년을 기념해 작성되는 기사 중 하나로, 뉴스펭귄 현직 기자들이 직접 선정한 기사 5개와, 추천하게 된 이유를 함께 소개한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이 기사는 불법밀수로 인해 동물들이 겪는 고통과, 세관에서 적발된 동물들이 처하게 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지난해 7월 인천세관에서 밀수되던 수입 외래생물 및 멸종위기종 173마리가 살아있는 상태로 발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종·기후위기 전문 매체 이 11월 10일,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가뭄, 홍수, 폭염, 산불 등 온갖 기후재앙이 지구촌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지금. 전 세계는 지구가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을 넘기지 않도록 탄소절감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이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멸종과 기후위기 대응에 일조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정일이 반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무사안일한 대응으로 우리나라 어민 생계와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책이 촉구된다. 구체적인 재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가 구제되지 못할 위기다.지난달 18일 수협중앙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민주당 의원(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단장, 농해수위원)은 “우리 수산업이 괴멸될 위기”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최근 유네스코는 만약 인류가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해 지구 기온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성공해도 2050년에는 세계유산 빙하 중 3분의 1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최근 국내 환경전문단체 기후솔루션이 SK루브리컨츠의 'SK ZIC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일을 계기로, 기업의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기업의 제품 및 용역 관련 표시·광고 그린워싱 관리감독의무기관들의 태도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기업이 진정한 친환경·저탄소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 등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7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국제적으로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추세인데 반해, 국내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화석연료 사업 투자 규모는 몇 년 째 막대한 수준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달 6일부터 열리는 27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 27)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거센 압박은 물론, 향후 잠재적인 기후소송 리스크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IPCC(기후변화에 관한 국제간 패널)의 '기후변화 2022(Climate Change 2022)' 보고서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금융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뉴스펭귄 성은숙 기자] 세계적인 불황에도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지만, 모빌리티 및 운송 분야 등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테크(Climate Tech, 이하 기후기술)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지구온난화 대응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뜻한다. 얼마 전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 CB인사이트가 공개한 '스테이트 오브 벤처(State of Venture)'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가장 큰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은 기후기술 스타트업으로, 스웨덴의 전기차 배
[뉴스펭귄 문예빈 기자] 세계 각국에서 고래 바다쉼터 조성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조성을 위한 타당성 연구조차 못하고 있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다. 고래 바다쉼터(Whale Sanctuary)는 인간에게 포획돼 수족관에 '전시용'으로 갇혀 있던 고래들을 방류할 때 고래들이 야성을 회복할 수 있게 임시로 머물도록 하는 장소다. 연중 수온이 고르게 유지되는 바다의 만 지형에 주로 조성된다. 현재 고래 바다쉼터는 아이슬란드 헤이마에이섬, 인도네이사의 발리섬에 각각 벨루가와 돌고래 바다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1월